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저를 포함하여 시니어 동문분들의 최대 관심사가 아닐까 합니다 여기 정말 멋지게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는 동문을 소개합니다
84학번 노현승 친구인데 시멘트회사에서 평생을 보내고 7,8년 전부터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9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 돈을 벌수 있을때 프로로 분류할수 있다고 본다면 노현승 친구는 "프로화백"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데 서울대에 응모하여 서울대로부터 전시비용을 받고 개인전을 여느니만큼 프로 화가라 할만 합니다 노화백의 작품들을 본 내방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8월 한달 동안 전시를 연장한다고 합니다
어제 84 동기들 10명이 모여 노화백의 작품 설명을 들을며 미술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작품들은 교수회관 각 방들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감상을 끝마치고 서울대의 추억이 서려있는 낙성대 식당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눈이 호강한 날 저는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해야 멋지게 장식할까를 기분좋게 고민하며 귀가하였습니다
(84 이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