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소식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144 | 2019/04/17 http://hjtic.snu.ac.kr
오픈 이노베이션 (Open Innovation) Nikkei Monozukuri_2019.3

외부의 지견 등으로 혁신적 제품이나 사업 창출

외부의 지식이나 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제품 및 사업을 창출해 내는 ‘오픈 이노베이션(OI). 기존 방식의 연장선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 때문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표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문호를 개방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파트너와 협력하여 자사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시장의 과제 해결을 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모색한다.

Part 1. 총론
아이디어를 창출해 사업으로 연결/ ‘별도의 부대’ ‘외부 활용’ ‘인재’

2018년 가을에 발표된 도요타와 소프트뱅크의 제휴는 세간을 놀라게 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전혀 다른 업종인 양사가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도요타와 소프트뱅크와 같이 업계와 업종이 다른 상대가 협업하는 사례가 제조업에서 늘어나고 있다. 자사 단독으로는 실현할 수 없는 획기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OI)의 시도이다. 그 배경에는 사물의 소유에서 이용으로의 전환 및 사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 등으로 인해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머지않아 벽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OI는 상대와 자신의 힘을 융합해 과제 해결을 실현하는, 말하자면 ‘타력본원(他力本願) 이노베이션’이다. 여기서 말하는 ‘타력본원’은 결코 ‘남에게 맡긴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타력본원’은 원래 불교 용어로서 아미타여래(부처)의 ‘일체 중생을 구제해 행복하게 하는 힘’을 가리킨다. 이 글에서는 본래의 의미도 담아 타사의 조력을 얻음으로써 비로소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에서 ‘타력본원’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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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아프리카, 성장의 중심으로 Nikkei Business_2019. 3.4

일본을 뛰어넘는 혁신력

자본주의 경제에 남아 있는 ‘마지막 프런티어’. 아프리카는 이런 호칭으로 전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한 듯 아프리카 경제는 성장해 왔으나, 일본과는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떨어져있어 성공을 이룬 일본 기업이 많다고는 볼 수 없다.

‘정세와 치안이 불안’ ‘인프라가 미 정비’ ‘현지의 대부분이 중국 기업’이라는 인상 때문에 선뜻 진출에 나서지 못하는 기업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이미지는 일부는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 성장과 IT기술의 진보로 아프리카는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정설을 뒤집는 아프리카가 일본 기업의 구원 투수가 될지도 모른다.

Part 1. 움직이기 시작한 일본 기업
‘프론티어’에서 ‘성장의 중심’으로

시장의 잠재력 면에서 이전부터 각광을 받아 온 아프리카. 그러나 일본 기업에게 있어서는 물리적이나 심리적으로 멀기만 한 지역이었다. 경제와 더불어 기술 기반이 발전, 일본 기업이 본격적으로 나설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일본의 가고메가 세네갈에 현지의 법인을 설립한 것은 2017년 12월. 현재는 본격적인 토마토 재배를 시작해 2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018년은 계획의 절반 정도의 수확에 그쳤으나, 올해는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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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진단 지원시스템 Nikkei Science_2019.4

정밀한 소프트웨어가 보다 좋은 진단으로 이어진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내과의 Thomas Payne 씨에게 중년의 환자가 급격한 체중 감소와 다리 재활운동에 동반되는 고통을 호소하며 찾아 왔다. Payne 씨는 진단에 고민하였다. 이러한 증상은 감염증부터 당뇨병이나 암 등 더 복잡한 수십 개의 질병의 증상에 들어맞는다.

워싱턴대학 의학부에서 정보기술서비스의 의학담당 이사도 겸임하고 있는 Payne 씨는 일반적인 진료와는 다른 진료를 하였다. 우선은 표준적인 검사를 진행하여 환자의 진료 카드에 기록한 후에 DXplain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Payne 씨가 증상을 입력하였더니 DXplain은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여러 개 제시하였다. 그 중 하나가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이라는 희귀 질병으로, 이상한 단백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장기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여 신경 손상을 일으킨다. 더 정밀한 검사와 다른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생검 결과, 아밀로이드증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 환자는 미국에서 아밀로이드증으로 진단받는 연간 약 4,000명 중의 한 명이었다.

5년 전에도 Payne 씨는 진단에 고민을 했었다. 그 때는 우선 신뢰할 수 있는 동료에게 의견을 묻거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병에 대해서는 산더미 같은 자료와 과학연구논문에서 정답을 찾았었다. 이러한 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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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캐시리스 생활, 밀착 취재 일경산업신문_2019.4.8

캐시리스 결재, 위쳇페이와 알리페이로 집약

미?중 무역전쟁의 행방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장으로서 중국의 존재감은 앞으로도 점점 높아질 것이다. 상해에 살고 있는 일본인의 생활을 밀착 취재해 캐시리스의 소비 생활을 엿보았다.

이와나가 씨는 일본 광고제작사의 상해 지사 대표를 맡고 있다. 2010년부터 상하이에 살기 시작한 그는 현재 한 달의 절반을 상하이에, 나머지 절반은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 출장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상하이 시내 중심부에 맨션을 빌려 지내고 있다. 취재 당일은 아침 8시반에 그 맨션에서 만나기로 했다.

중국의 임대 맨션은 기본적으로 실내가 깔끔하게 도배되어 있고 가구와 가전(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등)이 제공된다. 이와나가 씨가 사는 원룸의 집세는 월 약 30만엔이라고 한다.

이와나가 씨는 상하이에 있을 때 보통 아침 6시 반부터 8시 반 사이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 식사는 매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면 배달해준다. 일본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는 ‘우버이츠(Uber Eats)’처럼 다양한 식당에서 식사를 픽업해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그가 항상 이용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업체는 2곳. 하나는 배달원의 파란색 점퍼와 파란색 바이크가 특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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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격변하는 2030년의 사무실과 조직 Nikkei Computer_2019.2.21

AI 시대 사람과 조직의 행보,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가 열쇠

AI가 사무실에 보급되는 2030년을 앞두고 사람과 조직은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은 AI가 풀지 못하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스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조직은 이노베이션을 만들어내는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가 열쇠가 될 것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조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의 사무실과 조직의 본연의 모습을 설명하는 본 연재는 이번 회가 마지막이다. AI 시대를 앞두고 사람과 조직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우선 연재에서 다뤄왔던 2030년의 사무실과 조직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다.

2030년에는 AI와 로봇의 활용으로 사람과 조직의 역할이 달라진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닌 AI를 통해 사람이 담당하는 업무가 달라지는 것이다.

-- 2030년의 오피스, AI와 공존 --
사람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를 발휘하는 것에 전념할 수 있어 제공하는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이러한 상태를 Human Augmentation(인간기능증강)이라고 한다. 사람의 부가가치가 높아진다면 조직 전체의 생산성과 효율, 매출, 고객과 직원의 만족도 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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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안전, 쾌적한 사회를 개척하는 첨단기술 미쓰비시전기 기보_2019.2

디바이스에서 우주까지

권두언
● Society 5.0, SDGs 실현을 향한 첨단 기술의 공헌
고야마 히로시(小山 浩)

Society 5.0의 개념이 제5기 과학기술기본계획에서 제창된 지 3년 정도가 되었다. Society 5.0은 수렵사회, 농경사회, 공업사회, 정보사회에 이어, 초 스마트사회를 목표로 한 것이며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을 고도로 융합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2015년 9월의 국제연합 서밋에서 채택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더”에 규정된 2030년까지의 국제 목표이며, 에너지, 산업?기술 혁신, 기후, 해역, 육역(陸域) 등에 관한 지속 가능한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타깃이 제정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SDGs 액션 플랜 2018에서 일본의 SDGs 모델에게 특색을 주는 중심 축으로서 ‘SDGs와 연동하는 Society 5.0의 추진’ 등을 내걸고 Society 5.0의 실현을 통한 SDGs의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Society 5.0의 실현을 위해서는 SIP(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도의 도로교통시스템 및 방재·감재(減災) 시스템 등의 주요 분야에서 플랫폼 구축이 추진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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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GDPR’ 해설 일경BP사_2018.6.22

‘프라이버시 보호의 세계 표준’을 기초부터 대응까지 이해

‘잊어 버릴 수 있는 권리’로 알려진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규칙 (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이 2018녀 5월 25일에 시행되었다. GDPR은 EU가맹국을 포함한 유럽경제영역(EEA) 31개국의 법률인데, 많은 일본 기업에게는 남의 일 같지 않은 것이다.

직접 영향을 받는 것은 EEA역내에 자회사 등의 거점이 있는 일본 기업이지만, EEA역내의 개인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기업과 이러한 기업으로보터 개인데이터의 처리를 위탁 받고 IT공급자도 GDPR의 적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기업이 GDPR에 대응하지 않는 상태로 개인데이터의 누설 등을 일으켜 대응에 잘못이 생기면, EU의 데이터 감독기관이 다액의 제재금을 부과할 우려가 있다. 제재금액은 최대 2,000만유로(약 26억엔) 또는 기업의 전세계 매출액의 4% 중에서 큰 금액이 된다.

본서는 유럽연합의 GDPR에 대하여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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