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문 여러분,

존경하는 윤우석 선배님의 뒤를 이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18대 동창회장으로서 선임된 김재학 입니다.

우리 동문 중에는 여러모로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한참 부족한 사람에게 이런 중요한 자리를 맡겨 주시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또한 동문 여러분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불암산 자락의 공릉 캠퍼스를 떠난 지 45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제 삶의 궤적에서 지금쯤은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이 사회에 봉사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서 동창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섬기는 자세로 수행함으로써 동문 여러분이 주신 숙제를 최선의 노력으로 풀도록 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대한민국의 인재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모여서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산업현장과 아카데미아에서 한강의 기적을 견인한 일꾼들을 길러낸 공업 교육의 요람입니다. 비록 몸은 모교를 떠났지만, 모교는 동문 여러분의 보람과 긍지가 넘치던 시절의 증인이자 마음의 보금자리이며, 동창회는 동문 여러분의 이런 애틋한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제가 유학 생활 중 인상 깊게 느낀 점은 명문대학일수록 튼튼한 동문회 조직이 모교발전의 후원자가 되고 모교가 동문들의 평생학습의 후원자가 되어 그 사회의 시대적 도전 속에서 리더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동창회가 회원 수만 어느덧 6만 명에 달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분들로 구성된 조직이 되었으니,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는 일 을 찾아 실천함으로 우리사회와 산업계의 새로운 리더를 길러내는 모교의 사명을 이루는 데에 일조하였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이 희망을 성과로 바꾸려면 동문 여러분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하기 쉬운 시공간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입니다. 저는 우리사회의 디지털 문화를 동창회와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동창회가 집행부의 동창회가 아니고 구성원인 동문 여러분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동창문화를 만드는 데에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차차 여러분께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구하도록 하며 오늘은 이로써 저의 취임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동문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2015년 1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18대 동창회장 김 재 학 김재학

김재학 회장은 서울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모터전문업체인 하이젠모터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