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소식

서울대, 정원 300명 규모 '첨단융합학부' 신설 추진

송고시간2023-03-28 21:30

 
beta
 
  
 

디지털헬스케어·지능형반도체·혁신신약 등 포함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대가 기존에 추진하던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 신설안을 수정해 총 6개 전공으로 구성된 첨단융합학부를 설치하는 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서울대는 이달 24일 교육부에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정원 조정 수정안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첨단융합학부는 ▲ 디지털헬스케어 ▲ 스마트초연결기술 ▲ 융합데이터과학 ▲ 지능형반도체 ▲ 지속가능기술 ▲ 혁신신약 전공으로 이뤄진다. 학부 정원은 학년당 3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입생은 2년간 통합 전공 교육을 받은 뒤 세부 전공을 정하게 된다.

학부 신설안이 이대로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서울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4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앞서 서울대는 올해 1월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을 신설해 신입생 57명을 선발한다는 내용의 정원 조정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내에 설치하는 형태였는데 반도체 외에 융합 교육이 필요하다는 교육부의 보완 요구에 따라 이를 수정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서울대 안팎에서는 이처럼 통합 전공으로 신입생을 뽑아 전공 선택권을 줄 경우 학습량이 많고 까다로운 반도체 전공을 기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학 관계자는 "난도가 높은 반도체 전공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어 반도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30328174100004?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