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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 신임 학장 [사진 제공 = 서울대 공대]
사진설명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 신임 학장 [사진 제공 = 서울대 공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신임 학장단(신임 학장 이병호)의 출범을 맞아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이 참여한 대토론회를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참석자들과 줌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외부에 공개된 3일 행사에서는 오세정 총장의 축사, 이부섭 서울대공대동창회장(동진쎄미켐 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공청(工請: 공대에 바라다)' 세션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도연 전 포스텍 총장,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천정훈 MIT 교수 등 공학분야 지도층 인사들이 외부의 시각에서 본 서울대 공대에 바라는 점 등을 전했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혁신적 교과목 개발과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비전을 개척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창업이란 단순히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닌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적 도전"이라며 "서울대 공대가 창업의 요람 역할을 해야 하며, 학생들을 미래와 연결 지어주는 중심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서울대 공대가 과거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기술의 방향을 제시할 패스파인더(path-finder)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실력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협력, 그리고 조직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고려할 줄 아는 리더를 양성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 30년 후 미래의 사회적, 글로벌 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해야하고, 국가의 미래의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이 앞장서서 초중고 교과과정, 입시 등 제도 혁신 방법을 찾고 관계기관과 협의, 설득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진 '공론(工論: 공대를 논하다)' 세션에서는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윤제용 한국환경연구원장의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 김영오 과실연(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 이신두 국가연구개발투자혁신기획단 단장, 이정동 전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 김효정 서울대 공대여성동창회 회장 등이 허은녕 한국혁신학회 회장의 주재로 서울대 공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윤성로 위원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디지털 대변환은 기존의 산업혁명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변화의 폭과 깊이가 크다"며 "학과 간 융복합 강화 및 평생교육의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병호 서울대 공대 학장은 "서울대 공대는 글로벌 산업과 미래사회의 혁신을 선도할 창의적인 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교육, 연구, 창업, 국제화 등에서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국민과 사회의 사랑을 아주 많이 받지는 못하는 면이 있다"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사회공헌과 세계적 연구를 통해 실제적 큰 영향으로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