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데이터사이언스 인재 육성을 위해 전남대, 경북대와 손을 잡았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21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정성택 전남대 총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함께 '데이터사이언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대와 경북대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서울대는 2020년 3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개원해 인재들을 키우고 있다.

서울대는 전남대와 경북대의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설립 후 교육과정 수립과 교원 충원, 학생모집, 교육연구환경 확충에 관한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다. 이후 세 대학이 힘을 모아 데이터사이언스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그램 교환, 인적·물적 교류, 산학 협력 등도 추진한다. 데이터사이언스의 발전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교원 확충, 학교 인프라스트럭처 확대 등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에도 힘을 보탠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 총장은 "데이터사이언스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 사회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의 소양과 지식을 아우르는 융합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며 "사회 각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세계적 혁신 리더를 교육하는 데 우리의 역량을 모으고 노하우를 공유해 함께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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