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동창회장 취임사
세상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사람의 만남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만남의 인연은 항상 우리가 느끼고, 고마워해야 하는 삶의 가치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서울대학교가 출범한지 이제 80년이 되어갑니다. 이전의 역사적 흔적을 더듬으면 110년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53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토목공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포함) 동창회를 구성하였으고, 이분들이 지금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고 끌어오는 중심의 역할을 하였으며,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이고 긍지라고 생각합니다.
동창회는 회원 친목 도모와 모교 발전을 우선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동창회에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석해야 하고, 보다 안정된 재정 확보가 필요합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올 한 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많은 동문, 특히 젊은 세대 동문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모교와 협력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여성 동문과 대학원 졸업 동문에게 보다 활짝 동창회의 문을 열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 기존의 기별 회비, 회장단 회비 이외에 재정 안정화를 위하여 자발적 후원금 모금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장학금 지원 등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회원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토산, 서토야, 서토기를 비롯한 친목 모임을 보다 활성화하고, 대학원 연구실별, 직장별, 지역별 모임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동창회 행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내용을 발전적으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회원 정보를 정리, 보완하고, 활동 사항도 신속히 정리하여 완성도 높은 동창회 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회원 여러분들의 상호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활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동창회의 우수한 인력풀을 활용한 건설 기술과 정책 등에 관련한 포럼 등의 운영 시행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창회가 동문 여러분들이 필요하고, 원해서 찾는 모임이 되도록, 그리고 약속드린 사항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 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31대 동창회장 정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