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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0.14/뉴스1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략적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 투자혁신 기획단'이 29일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정부 R&D 예산 투자 시스템과 투자 전략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향을 제언하기 위한 기구로 과학기술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획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단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로,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회 석학회원인 이신두 서울대 교수가 단장으로 위촉됐다.



위원으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활약해온 예방의학 전문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소재분야 전문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또 전 LG화학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을 지낸 유진녕 엔젤6플러스 대표 등이 선임됐다.



기획단은 2022년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 시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R&D 예산 투자 시스템 개선, 투자 전략성 강화, 투자 효율화 등 R&D 예산 투자 혁신과 관련한 현안 및 개선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기획단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범정부적인 R&D예산 투자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2022년 R&D 예산 투자방향 설정 및 예산 배분·조정에 적극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이신두 단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기획단 착수회의에서 "정부 R&D 투자 체계 혁신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실제로 정부 R&D 예산 투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본부에 제언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R&D 예산 증가에 따른 과학기술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기획단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민간의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혁신본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