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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는 전기정보공학부 조동일 교수가 8일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자동제어연맹(이하 IFAC/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 이사회에서 2023-2026년 3년간 IFAC을 이끌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10일 밝혔다.

IFAC는 1957년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주축으로 19개국이 창설한 세계연맹으로, 현재 5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1963년 창설된 IEEE와 같은 일반 학술단체는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하지만, IFAC는 각 국가에서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대표 학술단체 하나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IFAC 회원이다.



IFAC에서는 제어 및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스마트 에너지 등 시스템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들을 선도하고 있으며, 3년 회기 동안 30여 개국에서 90여 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최상위급 논문지 7종을 발간하는 큰 학회이다.

한국은 IFAC 회장국으로서 90여 개 학술대회 중 3년 회기 마지막 연차에 하는 IFAC World Congress를 2026년 부산 BEXCO에서 개최하게 되는데, 이는 70개국에서 약 3500명 이상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자동제어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대회다. 한국 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주축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이재형 교수가 학술대회장을, 서울대학교 심형보 교수가 국제프로그램위원장을 맡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BEXCO 등의 후원 하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