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소식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가 국가 우주개발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고자 우주항공 분야와 밀접한 8개 전공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과정을 내년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 공대는 기계항공공학부·에너지자원공학부·재료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컴퓨터공학부, 자연대 물리천문학부·수리과학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등 8개 학부 총 30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협동과정 우주시스템 전공`을 내년 3월 석·박사과정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동과정 우주시스템 전공은 공과대학이 주관해 개설하고, 입학정원은 석사(24학점) 8명, 박사(36학점) 1명, 석박사 통합(60학점) 1명이다.
 
현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우주항공공학 전공이 있지만, 복합적인 우주항공 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여러 학문을 융합한 전공을 만들겠다는 것.
 
전공주임을 맡을 김종암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부합하는 고급인력을 효과적으로 양성하려면 로켓 구조·추진·제어에 기반을 둔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복합적 교육이 필요하다"며, "발사체·위성 활용, 우주위험 대응·우주 소재 분야에 융합·시스템 차원의 교육과 연구를 위해 전기·전자·기계·재료·천문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협동과정 개설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전공은 우주항공공학 관련 학부 졸업자와 우주개발에 관심 있는 비전공자 모두 들을 수 있다. 입학정원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