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소식

▲ 서울대 공대의 우리가 닮고 싶은 공대인’ 흉상 제막식에 설치되는 동문 3명의 흉상
(왼쪽부터 故 정석규 동문(유족 대표로 아들 참석), 김정식 동문허진규 동문)
 

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훌륭한 공대 동문 우리가 닮고 싶은 공대인’ 3명의 흉상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 1월부터 흉상 선정자 관련 학장단 검토를 마치고공대 학과(및 동창회에 적임자 추천을 요청했다이후 2월부터는 공대 기획위원회 및 학사위원회 보고를 통해 적임자 추천을 마감했고, 4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흉상 제작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종 선정된 흉상 선정자는 故 정석규 동문김정식 동문허진규 동문이다故 정석규 동문은 1957년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태성고무화학을 창업해 특수고무제품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고무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또한 서울대 신양학술정보관신양인물학술정보관 등의 건물 기부는 물론 신양문화재단의 운영권을 서울대에 위임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했다.


김정식 동문은 1956년 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대덕산업대덕전자를 창업해 PCB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또한 1991년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고이후 서울대 해동학술정보실해동학술문화관해동아이디어팩토리 등 다양한 공간 기부를 통하여 공대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허진규 동문은 1963년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일진그룹을 창업해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또한 1993년 덕명학술문화재단(現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설립을 통해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건물 기부를 하는 등 이공계 인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흉상 제막식 행사는 23일 오전 11 30분부터 서울대 공대 39 2층 역사홍보관에서 이루어졌다참석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박찬욱 교육부총장 및 대학원장황인규 기획부총장이건우 공대 학장 및 교수진故 정석규 동문 유족 대표김정식 동문허진규 동문 등이다.